1851년에 私奴 遠岩이 李五福에게 토지를 팔면서 작성해준 매매명문
1851년(철종 2)에 私奴 遠岩이 李五福에게 토지를 팔면서 작성해준 매매명문이다. 이 문서는 안동 진성이씨 의인파 문중에 소장되어 있던 50여 건의 매매명문 가운데 하나로서, 1861년에 李晩祚가 書堂에 토지를 팔면서 본문기의 하나로 함께 넘긴 것이다. 조선시대 양반은 토지 등을 거래할 때 직접 나서지 않고 노비의 명의로 매매문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매매명문도 토지를 파는 실제 당사자는 원암의 상전이다.
원암은 명문에서 상전댁이 토지를 파는 이유를 ‘쓸 일이 긴요하게 있어서’라고 하고 있다. 거래목적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다음과 같다.
- 소유경위 : 스스로 매입한 것
- 위치 : 齋舍洞
- 지목 및 면적 : 是字 8번 畓 9속, 11번 畓 1부, 합 1마지기
- 매매가격 : 동전 20냥
본문기는 잃어버려서 함께 줄 수 없다고 하고 있고, 위와 같은 토지를 영영 방매하니 나중에 다른 이야기가 있거든 이 문서로 증빙하라고 하고 있다. 필집과 증인 등은 갖추지 않고 있다.
1차 작성자 : 명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