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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6년 김두흠(金斗欽)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2+KSM-XF.1866.1100-20100731.0015257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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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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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두흠, 김낙중
작성지역 서울특별시
작성시기 1866
형태사항 크기: 24.6 X 42.1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오미 풍산김씨 허백당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관련자료

안내정보

1866년 김두흠(金斗欽) 서간(書簡)
1866년 4월 13일에 서울에 체류하고 있던 김두흠이 고향의 둘째 아들 김낙중에게 보낸 편지이다. 같은 해에 김두흠이 아들에게 보낸 4편의 편지 가운데 세 번째에 해당된다. 편지의 형식은 어머니와 집안 어른들의 안부만을 묻고 그 외의 형식은 좇지 않았다. 편지의 내용은 최근 자신의 상황과 서울에서의 체류 경비가 남아있지 않아 속수무책인 상황이니 1백 50냥을 25일 이전까지 도착하도록 보내 달라는 것이다. 돈을 보낼 방법이 없으면 노비를 믿고 보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매우 긴박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갈 시기는 다음달 2~3일 사이일 것 같다고 적고 있다. 또한 옷을 보낸다는 부분에, 부자의 상하의라고 적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전의 편지(3월 10일, 3월 16일의 편지)에서 얘기했듯이 큰 아들 김낙주가 이미 서울에 도착해서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정명수

상세정보

1866년 4월 13일에 김두흠이 고향에 있는 둘째 아들 김낙중에게 보낸 편지
[구성 및 내용]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로, 계절인사와 안부를 묻는 것과 같은 일반적인 편지의 형식은 좇지 않았다. 다만 어머니와 집안의 어른들의 안부만을 묻고 자신의 근황만을 설명하는 것에서 그친다.
편지의 내용은 자신의 근황을 설명하는 것, 집안 어른들의 안부를 묻는 것, 돈이 필요하니 붙여달라는 것, 서울의 날씨가 따뜻해서 옷을 보낸다는 것 등으로 되어 있다. 우선 자신의 근황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임금의 은자를 입으니 부모님 없는 슬픔이 더하다고 적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은혜를 입었는지는 알 수 없다. 집안의 어른들의 안부를 묻는 부분은 특이사항이 없다. 돈이 필요하니 붙여달라는 부분에서는, 서울에서의 체류경비가 이미 떨어져서 임시변통할 길도 없으니 150냥을 이달 25일까지 도착될 수 있도록 보내야 한다는 것과 돈을 보낼 방법이 없으면 하인을 믿고 서라도 보내야 한다는 것으로 보아 매우 긴박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끝 부분에 서울의 날씨가 따뜻해져서 옷을 보낸다는 부분에 ‘부자의 상하의’라고 적고 있는데, 이미 큰 아들 김낙주가 서울에 도착해서 함께 있기 때문이다.
平闕은 문장을 쓰는 과정에서 특정한 명사를 만났을 때 행을 옮겨 쓰거나 혹은 공간을 띄워서 글자를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평은 행을 바꾸는 것으로 擡頭를 말하고, 궐은 글자를 비워두는 것을 隔字 또는 間字를 말한다. 세로쓰기를 할 때, 평상적으로 시작하는 글자의 위치를 ‘平行’이라고 하는데, 대두법을 사용하여 높이 적는 위치를 ‘極行’이라고 한다. 궐은 평처럼 대두를 사용하여 극행으로 올려 적거나 행을 바꾸는 것과 달리 존대를 해야 할 용어를 띄어 적는 방법이다. 이 간찰에서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이기 때문에 평궐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만 ‘慈主’에서는 행을 바꿨는데, 어머니의 안부를 묻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다.
[자료적 의의]
김두흠이 아들에게 보낸 편지 4편은 2월부터 4월까지라는 제한된 시간내에 이루어졌다. 4편의 편지에서 공통되게 언급되고 있는 내용을 파악한다면 시골 선비의 서울생활을 조금이나마 살필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1866년에 김두흠이 아들에게 총 4편의 편지를 보내다. 2월 1일, 3월 10일, 3월 16일, 4월 13일의 편지가 그것이다.
『풍산김씨 오미동』, 김재억, 2003, 교육사
『풍산김씨세보』, 풍산김씨중앙종친회, 1990, 회상사
정명수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6년 김두흠(金斗欽) 서간(書簡)

會兒
日前玄民下去便付書想已入見矣日
望鄕奇杳若涯角晝宵戀鬱不可
形言未委伊間
慈主氣體候連享萬安大小家各房諸
節一安經疹諸兒擧皆蘇完村內各宅
僉候俱得平穩否懸念不已父今月初
九日獲參重試再昨已蒙恩資感祝
之餘旋切孤露之懷耳諸具雖未一一辦
備目下時急之物不得不措備而罄馨橐已
久束手無策書到之日卽日某條周旋
限一百五十兩期於卄五日前到付至可至可如
無換便雖奴輩數漢負送未爲不可
諒之可也吾之歸期似在來月初二三間
而日氣漸暖所着過厚父子上下單衣
上送爲望餘適因河上謙叟令胤君便蹔
此不具 丙寅四月十三日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