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9년 조석우(趙錫愚) 고신(告身)
1759년 5월 6일에 영조 임금이 조석우를 봉렬대부 행 병조좌랑에 임명하는 문서이다. 조석우는 2월 19일에 처음 병조좌랑에 임명되었는데, 이때의 품계는 종4품의 상계인 조산대부였다. 3개월만에 품계가 높아진 것인데, 이것은 정식적인 인사이동이 아닌 별가의 형식에 해당되는 것이다. 별가는 국가에 공이 있거나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 행해지는데, 문서에도 그 이유를 기록한다. 하지만 이 문서에는 ‘기오별가’로 기록되어 있다. ‘1759년 5월에 별가한다’는 것이다. 품계를 높여주는 것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없는 것이다. 다만 당시 영조 임금은 영남사람을 ‘추로’의 사람이라 하여 특별히 총애하였는데, 아마도 이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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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