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0년(철종 1) 척하(戚下) 이주영(李冑永)이 보낸 서찰에 첨보된 별지로 상대가 돌보아 주리라 믿고 그가 다스리는 지역인 서상(西上)으로 나아간다는 내용이다.
내용 및 특징
1850년(철종 1) 척하(戚下) 이주영(李冑永)이 보낸 서찰에 첨보된 별지로 상대가 돌보아 주리라 믿고 그가 다스리는 지역인 서상(西上)으로 나아간다는 내용이다. 지난번 부탁드린 일은 의향이 어떠한지 물었다. 심히 헤아려 처리하는 것이 어떠할 지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늙은 자신의 이번 행차는 매우 미친 짓이지만 또 이 서상(西上)에 나아가는 것은 집을 불사르고 솥을 깨부수면서 간다고 할 수 있을 것이지만 다만 3일의 양식도 가지고 갈 것이 없어 굶주린 기색이 있으니 두려움을 다스릴 수 없지만 감히 양식을 지급할 도리를 오로지 영공을 믿으니 이는 병선(兵仙 : 韓信의 號))의 다다익선(多多益善)과 같을 것이니 이 뜻은 과연 어떠한지 물었다. 영공이 아니면 어찌 이런 말을 하겠느냐며 간곡하게 자신의 부탁을 들어 줄 것을 바랐다. 20일전에 짐을 꾸러 빈손으로 계획도 없이 수레를 재촉한다고 하였다.
자료적 가치
이 간찰을 통해 수신인의 집안에 아들이 과거에 급제하였음을 알 수가 있다.
이원조, 『凝窩全集』, 여강출판사, 1986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동방한문학12집』, 동방한문학회, 1996
1차 집필자 : 박상수, 2차 집필자 : 김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