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늦가을에 빈소를 모시는 상주의 생활은 지탱하며 신의 보호를 받으시고, 당신 아드님은 부모님을 모시면서 더욱 독실하게 학문에 힘쓰며 당신의 대소가도 길이 신의 보호를 받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구구히 제 마음에 위안이 되고 축하드리는 저의 정성을 견딜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