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9월을 달리 이르는 말로, 단풍이 한창 물드는 시기인 늦가을을 뜻한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소반(小弁)’ 시에서 신(辰)은 시(時)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고 하였다. “하늘이 나를 낳음이여, 나의 좋았던 시기는 어디에 있는가(天之生我。我辰安在).”라고 한 구절의 주(註)에 “신(辰)은 시(時)와 같다(辰。猶時也).”라고 하였다.
예문
海天遙廓。奉際未期。瞻詠可已。伏惟楓辰。僉體動止神相。仰遡不任。
해석
바다 멀리 떨어져 있어 만나는 때를 기약할 수 없으니, 바라보고 이야기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어찌 멈출 수 있겠습니까. 삼가 9월에 여러분들의 건강과 생활은 신의 보호를 받고 계신지요. 그리운 마음 견딜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