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떨어져 있는 벗을 그리워하는 말. 두보(杜甫)의 「봄날 이백을 추억하며(春日憶李白)」란 시에서 나온 표현이다. 먼 곳에 있는 이백과 만나지 못하는 마음을 비유하여 “위수 북쪽엔 봄날의 나무, 장강 동쪽엔 해질녘 구름(渭北春天樹, 江東日暮雲)”이라고 하였는데, 구의 마지막 글자를 조합하여 만들어 낸 전고(典故).
예문
奉別經年。許久阻候。雲樹東溟。每切翹仰之悵。
해석
만났다 헤어진 지 한 해가 지났는데 오래도록 소식이 막혔으니, 동쪽 바다의 벗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매양 우러러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