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용서하여 소환(召還)하는 것. 옛날 죄를 지은 신하가 귀양을 가 있을 때 임금이 다시 소환하고 싶으면 환(環)을 내려 주었고, 영원히 결별하고 싶으면 결(玦)을 내려 주었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
귀양 갈 때 병이 들어 전송하지 못했고, 지금 죄가 사면되어 돌아온 날에는 또 먼 길 가는 것 때문에 병들고 쇠잔한 근력이 때에 임하여 구불구불 돌아가기가 어려워, 지레 돌아오기를 면치 못하니, 앞뒤에 서운하고 한스러운 마음이 가슴에 맺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