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日。
大駕由新門內。幸慕華關。申時。還新門內。大闕經宿。是日停伏閤。黃聖休患候快復。可幸。疏首泄症卒發。可憫。倡義疏爲駕前伏地計。疏首李鎭東及諸疏任。齊進新門外路傍。未果。更爲六日。陵幸時伏地計。
날 짜 | 1788년 9월 2일 / 정조12 / 무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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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9월 2일 임금의 수레가 新門 안에서부터 慕華館으로 행행하였다. 申時가 되자 新門 안으로 돌아와 임금께서 大闕에서 유숙하였다. 이날 대궐문 밖에서 호소하는 것을 멈추었다. 黃聖休의 병이 완전히 나아 참으로 다행이었다. 疏首에게 설사의 증세가 갑자기 나타나서 참으로 근심스럽다. 倡義錄을 위한 상소에서는 임금의 수레 앞에 엎드려 호소하는 계책으로 疏首 李鎭東를 비롯해 상소의 실무진들이 일제히 新門 밖 길가로 나아갔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다시 6일에 정릉으로 행행할 때 땅에 엎드려 호소할 계책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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