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日。
以大比科試日。疏儒齊入試門。方入門之際。羅卒持杖。衝突科儒。躙死者四人。不知誰某。而可慘可惧。一行同接。僅得納券而出。出門後聞之。則一所科儒亦躙。死者二人。上震悼。兩所試官及禁亂官。罷場後拿就之意傳敎。
| 날 짜 | 1788년 8월 20일 / 정조12 / 무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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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용 |
8월 20일 3년 만에 실시되는 과거시험 날 때문에 상소에 관계하던 유생들이 일제히 시험장에 들어갔다. 막 시험장에 들어갈 쯤에 막대기를 가진 羅卒이 과거를 보는 유생들과 충돌하여 밟혀 죽은 사람이 네 명이었는데 누구인지 알지는 못하나 참으로 비참하고 염려스럽다. 일행의 동무들은 겨우 과거시험의 답안지를 제출하고 나왔다. 문밖을 나와서 들으니 한 곳에서 과거를 보는 유생들이 또 밟혔는데 죽은 사람이 2명이었다고 하였다. 임금이 애도하며 두 곳의 試官과 禁亂官을 과거시험이 끝난 후에 잡아들이라는 뜻을 敎示로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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