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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9년 상주 옥동서원(玉洞書院) 소청일기(疏廳日記) 리스트로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Y10+KSM-WM.1789.4725-20180630.Y185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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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788년 7월 25일 / 정조12 / 무신
내 용
7월 25일 黃夏鎭黃道源黃弼熙가 상소문의 글을 베낄 書吏를 데리고 李大將의 집을 오고갔다. 날이 저물어서야 베끼는 일을 마쳤다. 그러나 베끼는 사람이 경박하고 정밀하지 못하여 미진한 곳이 많아 참으로 한탄스러웠다. 상소문에 대해서는 서울 사람들의 의견이 모두 黃監察이 지은 것을 취했다. 그래서 결국 黃監察의 상소문을 쓰기로 했다. 黃聖休을 비롯해 趙奎鎭, 黃泰熙가 사액을 청하는 상소문을 맡아 제출하는 일로 일제히 泮村에 있는 倡義의 疏廳으로 갔다. 이때 영남의 선비들이 태학에 벌여 앉았고, 典籍 姜世鷹이 曺司 두 사람[善山尹相烈尙州李翼遠]를 불러내고, 또 公事員 두 사람[尙州孫潤慶醴泉朴漢德]를 불러냈다. 公事員 朴漢德가 疏首라고 외치며 맨 먼 尙州의 幼學 趙奎鎭를 추천하였다. 公事員 孫潤慶가 疏首라고 외치며 다음으로 順興의 進士 成彦根을 추천하였다. 班首인 眞寶權兌昌가 疏首라고 외치며 마지막으로 安東의 進士 李宗洛를 추천하였다. 맨 처음 사람은 6번 추천을 받고, 그 다음 사람은 3번 추천을 받고, 마지막 사람은 2번 추천을 받았다. 호명하여 추천한 것에 따라 圈點을 할 때에 趙奎鎭李宗洛가 모두 이웃집으로 자리를 피했다. 권점을 마치자 曺司가 가서 趙奎鎭 어른께 지명을 받은 것을 전하며 자리에 나갈 것을 청했다. 趙奎鎭가 세 번 사양했으나 허락을 받지 못하자 마침내 자리로 나왔다. 상소의 실무진을 추천해줄 것을 청하자 趙奎鎭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늘 영남의 선비들이 참으로 많이 참석하셨는데, 각자는 꾀하는 바가 있어 왔을 것입니다. 그러하니 제가 잘 알아서 천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여러 군자들께서 잘 생각해서 추천해주시는데 달여 있을 것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그렇게 하겠다고 응낙했다. 이에 會中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추천이 있었다. 掌議 두 사람[安東의 幼學 柳鳳祚善山의 幼學 鄭台東], 疏色 두 사람[玄風의 進士 金重燁星州의 進士 崔柱浩]을 추천했다. 그런데 이런 추천이 있은 후에 進士 崔柱浩가 일이 있음을 밝혀 곧 바꾸어 다른 사람[永川의 幼學 鄭夏纘]으로 대신 추천했다. 또한 製疏 한 사람[進士 李宗洛], 寫疏 한 사람[幼學 尹相烈], 讀疏 한 사람[幼學 李翼遠], 都廳 한 사람[尙州의 幼學 趙允浩]를 추천했다. 그리고 會員은 黃聖休, 權兌昌, 趙奎鎭, 趙龜然, 金重燁, 權檾, 趙允浩, 黃泰熙, 李翼遠, 趙錫簡, 孫潤慶, 崔柱浩, 李宗洛, 朴漢德, 尹相烈, 柳鳳祚, 鄭台東이었다. 여러 임원들이 모두 자리에서 나와 서로 揖禮를 행하였다. 마침내 자리를 파하고 疏廳을 설치할 날을 기약하고 각자 숙소로 돌아갔다. 楊州에 사는 黃象源이 왔다.

원문


二十五日。
黃夏鎭黃道源黃弼熙。率寫疏書吏。復往李大將家。日暮時寫畢。而寫手輕且不精。多未盡處。可歎。疏。則京議皆取黃監察所製。故果用黃疏。黃聖休趙奎鎭黃泰熙。以請額疏任薦出事。齊往泮村倡義疏廳。於是嶺儒開坐於泮中。姜典籍世鷹呼出曺司二員[善山尹相烈尙州李翼遠]。又出公事員二員[尙州孫潤慶醴泉朴漢德]。公事員朴漢德呼疏首。首薦尙州幼學趙奎鎭。公事員孫潤慶呼。副薦順興進士成彦根。班首眞寶權兌昌呼。末薦安東進士李宗洛。首薦六分。副薦三分。末薦二分。呼薦圈點之際。趙奎鎭李宗洛。皆避坐於隣舍。圈點畢。曺司來。傳趙丈準點。因請出座。趙奎鎭三辭不獲。遂出席座中。請薦出疏任。趙奎鎭曰。今日嶺士固多會。而各有所營而來。則非奎鎭之所可詳知而薦出也。惟在僉君子商量薦出。僉曰。諾。於是自會中薦出。掌議二員[安東幼學柳鳳祚善山幼學鄭台東]。疏色二員[玄風進士金重燁星州進士崔柱浩]。薦出後崔進士呈故。卽遞代出[永川幼學鄭夏纘]。又出製疏一員[進士李宗洛]。寫疏一員[幼學尹相烈]。讀疏一員[幼學李翼遠]。都廳一員[尙州幼學趙允浩]。會員黃聖休權兌昌趙奎鎭趙龜然金重燁權檾趙允浩黃泰熙李翼遠趙錫簡孫潤慶崔柱浩李宗洛朴漢德尹相烈柳鳳祚鄭台東。諸任員皆出席。行相揖禮。遂罷座。期以疏廳設施之日。而各歸舍館。楊州黃象源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