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四日。
趙奎鎭訪其宗人趙承旨廷鎭。黃聖休趙奎鎭袖疏草二本。將就質於蔡相。以氣不平。門卒不納名卸。冒暑虛來。可歎。是日始裁疏紙。而舍館甚狹。故借黃道源妹壻李大將家外堂。裁疏紙。先書名帖二丈。暮還舍館。黃泰熙又袖疏草二本。往質于洪校理義浩。
날 짜 | 1788년 7월 24일 / 정조12 / 무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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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7월 24일 趙奎鎭가 그의 일가인 承旨 趙廷鎭을 방문하였다. 黃聖休와 趙奎鎭가 직접 상소문의 초안 2本을 가지고 蔡政丞에게 가서 질의를 하려하니, 기운이 평안하지 않아 문지기가 명함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더위를 무릅쓰고 갔는데 공연히 간 것이 되니, 참으로 한탄스러웠다. 이날 처음으로 상소문을 쓸 종이에 글을 지었다. 그런데 숙소가 너무 좁아서 黃道源의 妹弟인 李大將의 집 사랑채를 빌렸다. 상소문을 쓸 종이에 글을 지었는데, 먼저 名帖 두 장을 썼다. 그리고 날이 저물어 숙소로 돌아왔다. 黃泰熙가 또 직접 상소문의 초안 2본을 가지고 校理 洪義浩에게 가서 질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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