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日。
黃道源來訪。寒暄外。卽以主張請額之意屬托。則答曰。義不敢辭。而當採京居宗意。以爲更報云。同來四人奴馬。當留數日。以觀事機動靜。而經費極艱。故遂裁鄕書。食後還送。
날 짜 | 1788년 6월 5일 / 정조12 / 무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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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6월 5일 黃道源가 찾아왔기에 문안하는 말 외에 바로 사액을 청하는 뜻을 주장하며 부탁하고 맡겼다. 그러하니 黃道源가 이렇게 대답했다.
"의리상 감히 사양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마땅히 서울에 거주하는 宗親들의 뜻을 거두어서 다시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온 네 명의 노비와 말이 며칠을 머물며 일의 기미와 동정을 살폈으나, 경비가 몹시 부족했다. 그래서 마침내 고향으로 보내는 편지를 적고 밥을 먹은 후에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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