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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9년 상주 옥동서원(玉洞書院) 소청일기(疏廳日記) 리스트로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Y10+KSM-WM.1789.4725-20180630.Y185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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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789년 1월 24일 / 정조13 / 기유
내 용
1월 24일 疏首와 黃聖休가 宋別檢의 집에 갔다가 司憲府 朝房으로 鄭監察을 찾아보고 오기로 하였다. 上疏를 올려다가 批答의 은혜를 입은 후에 비록 本院에 소식을 전한 것이 있기는 하였으나, 직접 통지하는 도리가 없을 수 없었다. 또한 임금으로부터 직접 제문을 지으시겠다는 교시가 있었으니, 직접 지으실 때 혹시라도 正位와 配位의 事蹟을 기록해 오라는 명이 있을 염려가 있었다. 그래서 서울에 올라오던 날에 비록 간략하나마 이미 기록한 것이 있는데다, 疏廳에서 갑자기 상세하게 적거나 정성을 들여서 글씨를 쓰기 어려워 밤새워 尙州로 사람을 달리게 하여 네 현인을 기록한 事蹟을 上疏의 글로 들이려고 대궐 밖에 머무는 것이 어떠한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저녁식사 후에 다시 板井洞 옛 객사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원문


二十四日。
疏首與黃聖休將往宋別檢家。歷訪鄭監察於霜臺直房而來。捧疏蒙批之後。雖有傳便於本院。而不可無直便通奇之道。且自上有親撰祭文之敎。則親撰之時。或慮有採錄正配位事蹟之命。故上來之日。雖已略略修錄。而自疏廳猝難詳記精書。罔夜走人于尙州。以爲修錄四賢事蹟之地。納疏之後。留在闕外。事體如何。故夕後還接於板井洞舊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