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日。
停伏閤。昨日次對時。大臣以下欲進對。傳曰。無君無臣。已三日矣。卿等退去。連啓請對如是者四五次。入對後。有昨日處分。左右相亦不自安。退伏金吾待罪。三司合啓。力請亟刑四罪人之罪云。
날 짜 | 1788년 12월 6일 / 정조12 / 무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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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12월 6일 대궐문 밖에서 호소하는 것을 멈추었다. 어제 次對할 때 大臣을 비롯한 신하들이 次對를 하러 나아가려 하였으나, 임금이 다음과 같이 傳敎하였다.
"임금도 없고 신하도 없는 것이 이미 3일이 되었소. 卿들은 물러가시오."
연이어 아뢰어 次對하기를 청하였는데, 이와 같이 한 것이 네댓 차례가 되고나서 入對 후에 어제의 처분이 있었다. 左議政과 右議政이 스스로 마음이 편하지 못해 물러나 金吾門에 부복하여 처벌을 기다렸다. 三司가 합의하여 네 사람의 죄인을 빨리 처벌하기를 강력히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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