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六日。
停伏。壽峯安平書柬。轉便來到。刑曹判書尹蓍東上疏。極言趙承旨復職事。侵斥右相。不有餘力。又言趙進道削科事。自上批旨極嚴。又特下批忘記。而末端云。刑曹判書尹蓍東爲先罷職。不叙之典。
날 짜 | 1788년 11월 26일 / 정조12 / 무신 |
---|---|
내 용 |
11월 26일 대궐문 밖에서 호소하는 것을 멈추었다. 壽峯과 安平의 편지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도착했다. 刑曹判書 尹蓍東이 상소를 하여 趙承旨를 복직시킨 일에 대해 극단적인 말을 하며 침해하고 배척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또 趙進道가 科擧의 규칙을 위반해서 급제를 취소한 일에 대해 말하면서 主上의 批旨에 대해 아주 심하게 말했다. 또한 특별히 備忘記를 하사하였으나, 끝머리에 언급하였다. 그래서 刑曹判書 尹蓍東은 먼저 파직되고, 다시 관직을 주는 벌에 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