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日。
大駕還宮。疏首趙奎鎭掌議柳鳳祚。奉疏伏閤。入送疏槩。則政院以多事退出。日暮還邸。昨日倡義疏上言。則進覽後。仍命禮判。使之招見狀頭。考見冊子。回啓爲批。黃泰熙上言。姑未知下於何曺。全始玉來。
날 짜 | 1788년 11월 6일 / 정조12 / 무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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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11월 6일 임금의 수레가 궁궐로 돌아왔다. 疏首 趙奎鎭와 掌議 柳鳳祚가 상소문을 받들고 대궐문 밖에서 호소를 하고 상소문의 요지를 들여보냈더니, 승정원에서 일이 많다는 이유로 되돌려 보냈다. 날이 저물어 집으로 돌아왔다. 어제 창의록을 위한 疏廳에서 임금에게 올린 글은 임금께서 열람하신 후에 곧 禮曹判書에게 狀頭를 불러 만나게 하도록 명하시고, 책자를 자세히 보시고서 신하에게 물어 대답하는 말을 듣고 비답을 하였다. 그런데 黃泰熙가 임금께 올린 글은 어느 관아에 내려졌는지 아직 알지를 못했다. 全始玉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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