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八日。
朝前。疏首疏任諸人。奉疏伏閤。入送疏槩。則以同副之未出代。退送。午後又如是。申時。奉疏還邸。黃聖休往宋別檢益魯家。略議疏事而來。京儒二人來訪。是日呈求助單子於守禦廳及五軍門。舊例有大疏。則有是例故也。守禦大將金鍾秀。見單子語人曰。黃翼成院疏。誰敢恝然。特書賻儀單子錢文二兩。具官啣送疏廳。五軍門次第有賻儀單子。具官啣書送。而賻錢。則或二兩。或一兩。
날 짜 | 1788년 9월 18일 / 정조12 / 무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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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9월 18일 아침식사 전에 疏首와 상소의 실무진 여러 사람들이 상소문을 받들고 대궐문 밖에서 호소를 하고, 상소문의 요지를 들여보냈더니, 同副承旨가 충원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되돌려 보냈다. 오후에도 또 이와 같았다. 申時가 되어 관무를 마친 후에 상소문을 받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黃聖休가 別檢 宋益魯로의 집으로 가서 상소와 관련된 일을 대략적으로 의논하고 돌아왔다. 서울의 유생 두 사람이 찾아왔다. 이날 도움을 구하는 單子를 守禦廳을 비롯한 다섯 軍營에 바쳤다. 옛 사례에 大疏가 있으면 이러한 예가 있었다. 守禦廳 大將 金鍾秀가 단자를 보고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黃翼成公의 서원에서 올린 상소를 누가 감히 소홀히 한단 말인가?"
동전 두 냥을 보낸다는 賻儀單子를 특별히 쓰고 官銜을 넣어 소청으로 보냈다. 그리고 차례로 다섯 군영의 부의단자가 있었는데, 관함을 넣어 써서 보내왔다. 부조로 보낸 돈은 2냥이거나 1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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