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九日陰。
院隸自營下還。見寢卽君書。營意似有回悟底意。未知下梢如何。而稍可寬心。昨日鄕席敦議。議送而去員李能耆。北權宜奭。南李圭一。次第治發。南邊去員自南治送焉。狀頭李能章權宜奭鄭益儉。
| 날 짜 | 1883년 8월 9일 / 高宗 20 / 癸未 |
|---|---|
| 날 씨 | 흐림 |
| 내 용 |
9일, 흐림 서원의 노비가 감영으로부터 돌아왔기에 침소에서 卽君의 편지를 보니, 감영의 뜻은 아마도 돌이켜 깨닫게 하려는 속뜻이 있는 것 같아 끝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지 못했다. 그러나 조금 마음을 느긋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어제 향회의 자리에서 모여서 의논을 했기 때문이었다. 의논해서 보내게 된 회원은 李能耆, 북쪽의 權宜奭, 남쪽의 李圭一로 차례로 행장을 꾸려 출발하였는데, 남쪽에서 가는 회원은 남쪽에서부터 행장을 차려 떠나보내기로 했다. 그리고 狀頭는 李能章, 權宜奭, 鄭益儉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