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五日。
自朝西南風大作。四山若有土霧氣。午後轉聞。今春監會。全嶺零星。安東闕榜云。前古所無之事。素山金兄夏均。今月初一日。以疾夜逝。其子以會儒未還云。甚慘惻。
自朝西南風大作。四山若有土霧氣。午後轉聞。今春監會。全嶺零星。安東闕榜云。前古所無之事。素山金兄夏均。今月初一日。以疾夜逝。其子以會儒未還云。甚慘惻。
날 짜 | 1861년 4월 5일 / 哲宗 12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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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아침부터 서남풍이 크게 일어나다. 사방의 산에 황사 기운이 있는 듯하다. |
내 용 |
오후에 전해 들으니 올봄 감회시(監會試: 감시의 회시)에서 영남 전역에 합격한 사람이 거의 없었고 안동은 방목(榜目)에서 빠졌다고 하니 전고에 없던 일이다. 소산(素山) 김하균(金夏均) 형이 이달 초1일에 병으로 밤에 죽었는데 그 아들이 감회시를 보러 가서 돌아오지 않았다고 하니, 매우 참혹하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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