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1년 > 3월 >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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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1년 3월 21일 / 哲宗 12 / 辛酉
날 씨 구름이 끼고 흐리다.
내 용
이름 아침에 일어나 망천(忘川)으로 내행을 보냈다. 저녁에 둘째 아이를 한양으로 보내니 근심을 다 말로 할 수 없다. 가동(家僮)이 오천(浯川) 시장에서 돌아와, 어떤 사람이 시장에서 갑자기 죽었다고 전했는데, 이는 괴질인 듯하다고 했다. 이 증세가 만약 또 유행한다면 백성들의 액회가 극심해진다. 낙연서원(洛淵書院)의 노비가 급히 와서 말하길, "다시 징수하는 이교(吏校)들이 다시 서원에 이르러 기세를 부려 못된 짓을 했습니다."고 하였다. 석 달 만의 향회 끝에 운수가 없어져 재앙이 하늘에 넘치니, 진실로 탄식할만하다. 세도가 여기에 이르자 또 유생이 비국에 상소했다고 하니, 타당한지를 알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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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一日。
雲陰。早朝。起送忘川內行。夕送次兒於京城。擾惱不可言。家僮歸自浯市。傳有人暴死於市上。似是怪疾。此症若又浪行。生靈厄會極矣。洛淵院隷急來言。再徵吏校。復到院中。使氣作梗云。三朔鄕會之餘。氣數掃地。殃礽滔天。良可浩歎。世道至此。而又聞儒生呈備局云。未知得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