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1년 > 3월 >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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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1년 3월 19일 / 哲宗 12 / 辛酉
날 씨 아침에 구름이 끼고 흐리다.
내 용
가마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어제 아침 전에 들었는데, 서원 앞의 깊은 연못에 바위가 저절로 뒤집혀 섰다고 사람들의 말이 자자했다. 서원에 머물고 있는 여러 벗들과 시험 삼아 가서 보았다. 서원 아래의 어부가 말하길, "올 봄 해동할 때 갑자기 뒤집혀 섰다."고 하니, 매우 괴이하다. 이 어찌 깊은 연못 속에 인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겠는가. 친척 이택형(李宅亨)이 말하길, "지난해 신령읍(新寧邑)에 갔는데, 읍의 사람이 전하길, ‘향교 백호의 산등성이가 갑자기 갈라졌는데, 소리가 마치 우레와 같고 먼지가 해를 가렸다.’"고 하니, 이 또한 이상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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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九日。
朝雲陰。椉轎還家。前日朝前。聞院前深潭。有巖自飜立。頗藉藉人言。與留院僉益試往觀之。院底漁漢之言。今春解凍時。忽然飜立。甚可怪也。此豈深潭中。人力可爲耶。李戚宅亨言。年前往新寧邑。邑人傳鄕校白虎山脊忽坼。聲如雷塵蔽日云。亦是異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