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五日。
晩朝後雨終日。自河上便。得見宇兒十一日書。知幸參於大科初試。而前頭有泰嶺。恨不於到記一戰擧郢也。然而其兄不得。已因廷科上去。則値此家窘。極爲頭重。
晩朝後雨終日。自河上便。得見宇兒十一日書。知幸參於大科初試。而前頭有泰嶺。恨不於到記一戰擧郢也。然而其兄不得。已因廷科上去。則値此家窘。極爲頭重。
날 짜 | 1861년 3월 15일 / 哲宗 12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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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아침 늦게부터 종일 비가 내리다. |
내 용 |
하회(河回)에서 온 인편으로 11일 우아(宇兒)[김우흠(金宇欽)]가 쓴 편지를 보았다. 대과 초시에 다행히도 합격했다는 것을 알았으나 앞으로 큰 고비가 있다. 도기과(到記科)에서 한번 시험을 치러 합격하지 못해 한스럽다. 그의 형이 합격하지 못해 부득이 정과 때문에 올라갔으니, 이처럼 우리 집이 군색하게 되어 머리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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