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2년 > 12월 >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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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10+KSM-WM.1861.4717-20180630.0000000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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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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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2년 12월 28일 / 哲宗 13 / 壬戌
날 씨 완연하게 봄기운이 있다.
내 용
어제 낮에 조금 한기가 있다가 밤이 깊어지자 열기가 크게 일어나서 밤새 정신이 아득한 채로 보냈다. 오늘 아침이 되자 기운이 매우 고르지 않았지만 응룡(應龍)[김응룡(金應龍)]의 혼팽(婚伻)이 돌아가기 때문에 몇 곳에 편지를 쓰고 온 마을의 사람을 접대했는데, 바쁜 것이 매우 심하여 자못 병중에 수응(酬應)하는 해로움이 있었다. 밤에 장려(長麗) 산소에 소산(素山) 사람이 투장(偸葬)할 염려가 있기 때문에 아이들을 보내 지키게 했는데, 그림자도 없는 까닭으로 이른 아침에 모두 돌아왔다. 연계회(蓮桂會) 회원이 우리 마을의 노성한 사람을 간청하여 의인(宜仁) 형님이 모임에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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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八日。
完有春氣。昨午微有寒氣。夜深熱氣大作。終宵昏昏度了。至今朝。氣甚不平。而以應龍婚伻之歸。修數處書。接一村人。忙撓殊極。頗有病裏酬應之害。夜以長麗山所有素山人偸埋之慮。送兒輩守之。以無形影。早朝盡還。蓮桂僉員。懇請吾村老成人。宜仁兄主赴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