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四日。
餘寒尙峭。因姜晉吾書。聞咸興亂民。破碎宣化門。折倒節鉞。以印信硯打節度使。流血逃走。南漢之民。亂入都下凌踏云。此亦今世之言。不可準信。而俱是極變怪也。
餘寒尙峭。因姜晉吾書。聞咸興亂民。破碎宣化門。折倒節鉞。以印信硯打節度使。流血逃走。南漢之民。亂入都下凌踏云。此亦今世之言。不可準信。而俱是極變怪也。
날 짜 | 1862년 12월 24일 / 哲宗 13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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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남은 추위가 아직도 심하다. |
내 용 |
강진오(姜晉吾)의 편지를 통하여 들으니, 함흥(咸興)의 난민(亂民)이 선화문(宣化門)을 부수고 절월(節鉞)을 부러뜨리고 인신(印信: 관인, 도장)과 벼루로 절도사를 때리니 절도사가 피를 흘리면서 도주했으며, 남한(南漢: 경기도 광주)의 백성은 도하(都下: 서울 지방)에 난입하여 짓밟았다고 한다. 이 또한 지금 세상의 말로 준신할 수는 없지만 모두 매우 변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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