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一日。
自朝細雨終日。聞河上柳參知。再明發京行。付書宇兒。蘇湖李兄稷來訪。小女柔玉。病勢漸至危篤。製越婢四苓散三貼於河上藥局。試用服二貼。果有效。或就生道耶。
自朝細雨終日。聞河上柳參知。再明發京行。付書宇兒。蘇湖李兄稷來訪。小女柔玉。病勢漸至危篤。製越婢四苓散三貼於河上藥局。試用服二貼。果有效。或就生道耶。
날 짜 | 1861년 3월 11일 / 哲宗 12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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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아침부터 종일 가랑비가 내리다. |
내 용 |
하회(河回)의 류 참지(柳參知)가 모레 한양 길에 오른다고 하기에, 우아(宇兒)[김우흠(金宇欽)]에게 보내는 편지를 부쳤다. 소호(蘇湖)의 이직(李稷) 형이 방문했다. 소녀 유옥(柔玉)은 병세가 점점 위독한 상황에 이르러 하회의 약국에서 월비사령산(越婢四苓散) 3첩을 지어 우선 2첩을 복용했는데, 과연 효과가 있으니 혹 살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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