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六日。
雪封大地。採薪無路。桂薪之歎。到此極矣。守兒。不知滯(체)在何處。宇兒京信。亦難容易繼聞。壅憫殊切。自門內。又營會洞起伻。而其伻。似在念七八。其前經過。寒衣未備。最可慮也。
雪封大地。採薪無路。桂薪之歎。到此極矣。守兒。不知滯(체)在何處。宇兒京信。亦難容易繼聞。壅憫殊切。自門內。又營會洞起伻。而其伻。似在念七八。其前經過。寒衣未備。最可慮也。
날 짜 | 1862년 11월 16일 / 哲宗 13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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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눈이 대지를 덮어서 땔나무를 할 길이 없는 탄식이 이처럼 극심한 데에 이르렀다. 수아(宇兒)[김수흠(金守欽)]은 어느 곳에서 머무르는지 모르겠고, 우아(宇兒)[김우흠(金宇欽)]의 한양 소식도 용이하게 계속 듣기 어려우니 근심스러움이 매우 절박하다. 문내에서 회동(會洞)을 경영하는데 심부름꾼을 보내려고 하는데, 그 심부름꾼은 27~28일경에 있을 것 같다. 만약 그 전에 심부름꾼이 지나가버린다면 겨울옷은 아직 갖추어지지 않았으니, 매우 염려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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