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2년 > 11월 >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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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2년 11월 14일 / 哲宗 13 / 壬戌
날 씨 서리가 마치 눈처럼 두껍다.
내 용
가슴 속의 찬 덩어리가 엉긴 것이 갈수록 더 심해져 위경이 완전히 막혀 오늘 밤새도록 먹지 못했다. 방곡(方谷)노홍(魯紅)이 와서 속을 덥혀 가래를 없애는 데는 만병초(萬病草)만한 것이 없는데, 그 풀은 오천(浯川) 앞산에 있다고 했다. 둘째 아이가 듣고 좋아하며 와서 전해주었다. 이는 흔한 약으로 먹기가 매우 곤란하나 병의 증세가 날마다 견디기 어려우나 어찌 믿을 만한 바의 것이겠는가. 노홍은 여러 해 찬 덩어리가 쌓였는데 백가지 음식이 효과가 없었으나 이 풀을 먹어 지금은 완전히 떨쳐냈다고 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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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四日。
霜厚如雪。胸裡冷痰之凝結。去益甚。胃經全塞。今日。便終夜不食。方谷魯紅來。言溫中消痰。無如萬病草。其草在浯川前山云。季兒樂聞來傳。此乃俗藥。實難試之。而其於病勢之逐日難堪。何所可信者。魯紅以積年冷痰。百餌無效。以服此草。今則快祛云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