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二日。
乍陰乍陽。次兒。爲予病。發仁同浦南行。欲見萊醫也。蓋予之病。只是冷痰之積聚胸間。全塞胃經也。似非大端難治之症。而此醫若出劑如淵谷權醫。則其多貼之更服。極爲難堪。且渠行李。値此隆寒生病。極可慮也。且其桃核骨生疔。未知無頉也。
乍陰乍陽。次兒。爲予病。發仁同浦南行。欲見萊醫也。蓋予之病。只是冷痰之積聚胸間。全塞胃經也。似非大端難治之症。而此醫若出劑如淵谷權醫。則其多貼之更服。極爲難堪。且渠行李。値此隆寒生病。極可慮也。且其桃核骨生疔。未知無頉也。
날 짜 | 1862년 11월 12일 / 哲宗 13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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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흐리다가 볕이 나다가 하다. |
내 용 |
둘째 아이가 나의 병 때문에 인동(仁同) 포남(浦南)으로 길을 떠나 동래(東萊) 의원을 보고자 했다. 나의 병은 차가운 덩어리가 가슴 사이에 쌓여 위경이 완전히 막혔다. 대단한 난치의 증세는 아닌 듯 하나 이 의원이 연곡(淵谷)의 권 의원과 같은 약을 내놓는다면 많은 약을 다시 복용하는 것이 매우 난감하고 또 그의 행차는 이러한 추위를 만났으니, 병이 날까 매우 염려할만하다. 또 복숭아뼈에 종기가 생겼는데 탈이 없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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