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1년 > 3월 >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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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10+KSM-WM.1861.4717-20180630.0000000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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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1년 3월 9일 / 哲宗 12 / 辛酉
날 씨 가물고 바람이 크게 불다.
내 용
황사로 눈이 흐릿하다. 상여 행렬을 뒤따라 우안(愚安)에 성묘를 갔다. 이어 오치(梧峙)에 성묘하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장려동(長麗洞)에 성묘하고 저녁 무렵 집으로 돌아왔다. 유옥(柔玉)의 병이 더욱 심해 매우 괴롭다. 또 여러 날 심부름꾼을 보냈으나 의원이 없어 약을 제조하지 못했는데 괴이한 일이 되었다. 망천(忘川)의 하인은 내행을 정했는데 날짜는 이번 달 21일로, 그 말이 시행되길 기대할 수밖에 없다. 어제 향사가 행해지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고, 마음이 편치 않아 오리곡(梧里谷) 이 벗(李友)의 집에 갔다. 무오 봄에 부임한 어사의 전령(傳令)에 관인을 찍은 문자를 보존하는 사람이 없음을 탄식하자, 이 벗(李友)이 멀지 않은 곳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해서 급히 답인 문자를 빌려오게 했다. 위아(渭兒)가 병으로 누워있다.

이미지

원문

初九日。
旱風大作。土霧迷眼。隨喪行往愚安省墓。仍往梧峙省墓。回路。又往長麗洞省墓。椉昏還家。柔玉之病添劇。心甚愁惱。且屢日。起伻藥局。無醫未製。亦爲怪事。忘川下人定內行。日字於今廿一日來。不得已依其言施行。昨聞鄕事不成之奇。不無心內不平。往李友梧里谷家。歎戊午春任御史傳令。之無人保踏印文字。李友言有見於不遠地云。故使之急急借來。 渭兒病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