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1년 > 3월 >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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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10+KSM-WM.1861.4717-20180630.0000000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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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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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1년 3월 7일 / 哲宗 12 / 辛酉
날 씨 맑다.
내 용
저동(芋洞)이택견(李宅鍵)이 보러왔다. 올해 낙연서원(洛淵書院)의 재석(齋席)으로 향례가 멀지 않아 와서 의논할 것이 있었다. 그로 하여금 여차여차하게 했다. 둘째 아이는 집의 담장 공사를 시작했고, 막내 아이는 오천(浯川)에 약을 제조하러 갔다. 선달(先達) 최응진(崔應軫)을 보았는데, 그가 말하길, "잠시 낮 동안 하늘이 흔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일식인 듯도 했는데, 갑자기 한참 동안 가운데가 뚫렸다."고 했다. 매우 상서롭지 않은 조짐이다. 오늘은 식년문과의 개장일이다. 우아(宇兒)[김우흠(金宇欽)]의 합격 여부는 멀어 알 수가 없다. 또 도기과(到記科)가 가까운 시일 내에 실행될 것 같은데 정확한 소식이 없으니 매우 답답하고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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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七日。
晴。芋洞李雅宅鍵來見。今年洛淵齋席也。享禮不遠。故有來議。使之如此如此。次兒家垣墻始役。季兒浯川製藥行。見崔先達應軫言。俄者。午間天日。似蕩似蝕。忽中穿移時云。極爲不祥之兆。今日卽式年文科開場日也。宇兒得失遠不能知。且到記。或近日設行。無的聞。爲鬱殊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