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四日。
晴而寒。今日行長麗洞祖母山節祀。而予病未進參。悲歎何極。聞李仲文來宿季誠家。而其言之專委吾。似是河上之使喚。風氣至此。世間萬事。豈欲干預耶。
晴而寒。今日行長麗洞祖母山節祀。而予病未進參。悲歎何極。聞李仲文來宿季誠家。而其言之專委吾。似是河上之使喚。風氣至此。世間萬事。豈欲干預耶。
날 짜 | 1862년 10월 4일 / 哲宗 13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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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맑고 춥다. |
내 용 |
오늘 장려동(長麗洞) 조모의 산소에 절사(節祀)를 지내지만, 나는 병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니 비탄함이 얼마나 심한가. 들으니 이중문(李仲文)이 계성(季誠)의 집에 와서 묵었다고 했으나, 그의 말이 오로지 나에게 맡기니 하상의 사환(使喚: 각 방에 소속된 재직) 같았다. 풍기(風氣)가 이에 이르니 세간만사에 어찌 간여하고 싶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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