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2년 > 9월 >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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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10+KSM-WM.1861.4717-20180630.0000000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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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2년 9월 26일 / 哲宗 13 / 壬戌
날 씨 구름이 끼고 흐리다. 갑자기 눈이 펑펑 내리다
내 용
개기를 조금 기다려 사형이 돌아가니 주인 된 마음에 매우 편치 않았다. 하남 류랑(河南柳郞)이 저물녘에 왔다. 내일 새벽은 바로 그의 빙모의 기일이기 때문이었다. 추위를 무릅쓰고 온 것은 또한 쉬운 일이 아니었다. 늙은 계집종 취절(就節)이 원인모를 병에 걸려, 이미 6일 깊은 밤에 혼도하여 곡하는 소리가 났다. 나 또한 오후부터 갑자기 추워 떠는 증세가 나서 전전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던 차에 그 곡하는 소리를 듣고 잠을 자지 못했다. 새벽에 들으니 다시 살아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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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六日。
雲陰。俄而雪作䨦沛。待少霽。査兄回程。爲主之心。甚不安。河南柳郞乘暮來。蓋來曉卽其聘母忌日也。冒寒而來。亦不易事。老婢就節。無何得病。已六日深更昏倒。哭聲起。予亦自午後。猝發寒粟症。方轉輾未寐之際。聞其哭聲。因未寐。曉頭聞更甦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