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2년 > 8월 >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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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2년 8월 28일 / 哲宗 13 / 壬戌
날 씨 안개가 끼다.
내 용
나는 아침부터 소변을 보기가 매우 어려웠다. 이어서 방광경(膀胱經)에서부터 올라오는 기운이 있고, 뱃속이 뒤틀리다가 갑자기 한전(寒戰)이 나고 한참동안 열이 크게 났다. 5일에 한 번 일어나던 증상이 갑자기 이틀 동안 일어나니, 학질이 점차 줄어들 조짐인 듯하다. 헛구역질이 이따금 일어나고 입맛이 크게 변하여 종일토록 먹지 않았으나 먹을 생각도 없었다. 또 사지(四肢)가 모두 아픈 것이 이전보다 배가되니 이것이 어찌 감당할 수 있는 일이겠는가? 계아(季兒)가 또 그 형의 약을 묻기 위해 오천(浯川)에 갔다. 돌아와 전하기를 괴질(怪疾)이 이미 고개를 넘어서 초곡(草谷: 영주 사일(푸실))에 이르렀다고 하니, 매우 근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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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八日。
霧。予自朝。小便甚艱。仍自肪胱經有氣上升。腹裡輪囷。俄而出寒戰。移時熱大作。五日一發之症。猝爲兩日。瘧似爲差減之漸。而虛逆之間出。口味之大變。終日不食而無食念。且四肢俱痛。與前倍加。此豈可堪之事耶。季兒又以其兄問藥次。往浯川。還傳怪疾。已踰嶺。及於草谷云。甚可慮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