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2년 > 8월 >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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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10+KSM-WM.1861.4717-20180630.0000000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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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2년 8월 27일 / 哲宗 13 / 壬戌
날 씨 아침에 가랑비가 내리고, 이어서 크게 안개가 끼었다.
내 용
나는 또 오전에 고통이 있었다. 차아(次兒)가 오늘 낮에 갑자기 회증(蛔症: 회충으로 인한 배앓이. 거위배)이 일어나 정신없이 날을 보냈다. 계아(季兒)가 오천(浯川: 예천 호명 오천리)에 약을 지으러 가서 두 첩을 지어왔다. 제때 복용시켰으나 효과가 없으니, 근심스럽다. 어제 한양 편지에 괴질(怪疾)이 이미 한양을 침범했다는 것을 알았는데, 그의 종형제[從昆弟]가 모두 그믐이나 다음 달 초에 함께 온다고 한다. 사리와 형세가 당연하다. 그 편에 국옥(鞫獄)과 관련된 소식을 등사해서 보낸 초본이 있었는데, 그것을 보니 그 처리가 마땅한 것 같았지만, 이하전(李夏銓)의 사사(賜死)는 매우 참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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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七日。
朝細雨。仍大霧。予又午前苦痛。次兒今午。猝遘蛔症。蒼黃度了。季兒。作浯川問藥行。製二貼來。趁時服之。而無效。是可憫也。昨日京書知怪疾已犯京城。渠之從昆弟。俱晦初同來云。理勢當然。其便有鞫獄一通謄送草。見之。其處置。似爲得宜。而李夏銓之賜死。甚慘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