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六日。
自前宵雨。達朝不霽。孫女柳室之病。亦經年未瘳。將以今日。送黃醫於河上。執脈出劑。雨意若是。極爲關念。晩朝後。雨晴。送黃醫。其裝送。甚不稱情。傷哉之歎。極矣。夜得見家姪與宇兒書。自府中來。
自前宵雨。達朝不霽。孫女柳室之病。亦經年未瘳。將以今日。送黃醫於河上。執脈出劑。雨意若是。極爲關念。晩朝後。雨晴。送黃醫。其裝送。甚不稱情。傷哉之歎。極矣。夜得見家姪與宇兒書。自府中來。
날 짜 | 1862년 8월 26일 / 哲宗 13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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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어제 밤부터 내리던 비가 아침까지 개지 않다. 아침 늦게 비가 개다. |
내 용 |
손녀 류실(柳室)의 병이 역시 해가 지나도록 낫지 않으니, 장차 오늘 황 의원(黃醫員)을 하상(河上)에 보내 진맥하고 약제를 지으려고 하는데 비 올 기미가 이와 같으니 매우 마음이 쓰인다. 황 의원(黃醫員)을 보내면서 손녀에게 보낸 치장이 마음에 들지 않으니, 살림이 군색한 탄식이 심하다. 밤에 부중(府中)에서 온 가질(家姪)과 우 아(宇兒)의 편지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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