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2년 > 8월 >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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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2년 8월 25일 / 哲宗 13 / 壬戌
날 씨 아침에 맑다가 저녁에 흐리다.
내 용
날마다 약을 달이는데 생강을 다른 약제보다 배로 들어가는데, 그러나 오천(浯川)시장에는 오랫동안 생강이 나지 않아서 매번 부중(府中)에서 사오니, 그 군색함이 비할 데가 없다. 아침부터 열 기운이 복부에서 크게 발하여 차가운 기운이 완전히 없어지니, 혹 사기(邪氣)가 음분(陰分)에서 물러나 그러한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황 의원(黃醫員)이 담화(痰火)로 진맥한 것이 매우 마땅하다. 저녁 후에 한기(寒氣)가 또 조금 발하고, 잠시 후에 팔 다리와 온 몸[四肢百骸]의 고통이 전보다 배가되었으니, 밤새도록 감당하기 어려웠다. 황 의원(黃醫員)이 밤에 와서 진맥하며 "맥이 병을 앓고 있을 때의 맥이 아닙니다."라고 말하니, 역시 괴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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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五日。
朝陽夕陰。逐日煎藥。生薑倍入於他劑。而浯市久不出。每每貿來於府中。其窘無比。自朝熱氣。大發於腹裡。而寒意頓無。似或邪氣。退於陰分而然耶。若爾。則黃醫痰火執症甚得。夕後。寒氣。又微發。移時。四肢百骸苦痛。倍加於前。達夜難堪。黃醫夜來。診脈曰。脈非病脈。亦可怪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