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四日。
乍陰乍陽。予以明日爲當番。故服溫痰湯二貼。曉服露薑養胃湯一貼。夜寢數頃。河上柳參奉驥永來訪。艮山居族人宗度。因事上京今十七日。聞死於旅館。慘矣慘矣。又聞坡回朴進士景三。以怪疾喪耦。
乍陰乍陽。予以明日爲當番。故服溫痰湯二貼。曉服露薑養胃湯一貼。夜寢數頃。河上柳參奉驥永來訪。艮山居族人宗度。因事上京今十七日。聞死於旅館。慘矣慘矣。又聞坡回朴進士景三。以怪疾喪耦。
날 짜 | 1862년 8월 24일 / 哲宗 13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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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흐리다가 볕이 나다가 하다. |
내 용 |
나는 내일 병을 앓을 차례기 때문에 온담탕(溫痰湯) 두 첩을 복용하고, 새벽에 노강양위탕(露薑養胃湯) 1첩을 복용하였다. 밤에 수 경(頃) 동안 잠잤다. 하상(河上) 참봉(參奉) 류기영(柳驥永)이 방문했다. 간산(艮山)에 사는 족인(族人) 종도(宗度)가 일 때문에 한양에 갔다가 이번 17일에 여관에서 죽었다고 들었다고 하니 참혹하고 참혹하다. 또 파회(坡回: 대구 하빈 묘골) 진사(進士) 박경삼(朴景三)이 아내를 잃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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