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四日。
朝凉午熱。今日有蓮桂會集於河上世德祠。而予病未參。再從兄主獨往。英奴自京始還。得見宇兒及咸君書。知奴主。俱以暑感。五六日苦痛。初九日始下送云耳。京耗無他。御策題謄送耳。
朝凉午熱。今日有蓮桂會集於河上世德祠。而予病未參。再從兄主獨往。英奴自京始還。得見宇兒及咸君書。知奴主。俱以暑感。五六日苦痛。初九日始下送云耳。京耗無他。御策題謄送耳。
날 짜 | 1862년 7월 14일 / 哲宗 13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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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아침에 서늘하고 낮에 덥다. |
내 용 |
오늘 하상(河上) 세덕사(世德祠)에서 연계(蓮桂: 생진시 입격자) 모임이 있는데 나는 병으로 참석하지 않았고 재종(再從) 형님만 홀로 갔다. 영노(英奴)가 서울에서 비로소 돌아와 우 아(宇兒)[김우흠(金宇欽)]와 조카의 편지를 받아보았다. 숙주께서 모두 여름감기로 5, 6일 고통스럽다가 초9일에 비로소 내려 보냈다고 말할 뿐이었다. 서울 소식은 다른 것은 없고 어책제(御策題)를 베껴 보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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