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2년 > 6월 >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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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2년 6월 28일 / 哲宗 13 / 壬戌
날 씨 잠깐 흐리다가 잠깐 볕 나다. 낮에 또 우레 소리가 나다.
내 용
우 아(宇兒)[김우흠(金宇欽)]의 노정을 헤아려보니 오늘 혹 도성에 들어갔을 것 같은데 멀어서 알 수 없으니 답답하다. 어젯밤에 꿈을 꾸었는데, 그 아이 집이 우리집 뒤에 있는데 매우 화려했으니 무슨 조짐인지 모르겠다. 내가 어제부터 또 여름감기가 들어서 청서육화탕(淸暑六和湯)을 복용했다. 간산(艮山)에 거처하는 서족숙(庶族叔) 종도(宗度)[김종도(金宗度)]서울에서 내려와 조카가 편안하다는 소식을 전하고, 또 이달 초3일에 경진(京津)에서 우 아(宇兒)[김우흠(金宇欽)]를 만났다는 말을 전했다. 서울 소식은 다른 새 소식이 없고 다만 남산(南山) 봉화가 오른 것은 난민 등이 무수히 와서 봉기하였기 때문이라고 하니, 또한 시변(時變)과 관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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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八日。
乍陰乍陽。午又雷鳴。計程宇兒。今日或入城。而遠不能知。爲鬱。昨夜夢。渠家在吾家後。而甚大粉麗。未知有何兆眹也。予自昨又添暑感。服淸暑六和湯。艮山居庶族叔宗度。自京下來。傳家姪安信。又傳今初三日逢宇兒於京津云。京耗別無新消息。但南山烽火。亂民等無數來擧云。亦關時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