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1년 > 2월 >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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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10+KSM-WM.1861.4717-20180630.0000000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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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1년 2월 24일 / 哲宗 12 / 辛酉
날 씨 바람 불다.
내 용
여러 날 밤잠을 이루지 못한 뒤끝에 거듭 여러 사람들과 함께 지내서 온몸이 피곤하여 침상에서 뒤척였다. 마을의 젊은이들이 달성(達城) 감영에서 돌아와서 과거 시험장에 들어갈 때의 일을 전했는데, 적막을 깨트릴만했다. 계단위의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서 오랫동안 완상하고 이어 마음속의 회포를 시원하게 풀려고 손수 호미를 잡고 몇 가지 꽃을 심었다. 호미로 곡식 씨앗과 화초를 심었다. 경주에 사는 용궁(龍宮) 이 숙녀(李淑汝) 편에 편지를 얻어 보았는데, 우아(宇兒)[김우흠(金宇欽)]가 이번 달 13일에 보낸 것이다. 그는 감기로 고생했는데, 객지에서 오래 보낸 결과로 매우 근심스럽게 들렸다. 영직(英直)은 지금에 이르도록 보름동안 돌아오지 못하니, 또한 괴이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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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四日。
風。屢宵未寐之餘。重以群居。餘憊百骸俱薾。輾轉床褥。村少輩。 自達營還。傳入場時事。足以破寂。堦上梅花爛開。移時愛玩。仍欲暢懷。手鋤播穀種花卉。自慶州李龍宮淑汝便得見。宇兒今月十三日發書。渠之感氣頗苦。亦是久客所致。聞甚憂憫。英直之至今。一望不還。亦可怪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