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二日。
自朝雨。不得當頭。夕後霽。椉轎往官門外。通刺入見主倅。平生所昧之地。鄕事語議。似難如意。暫用權術。倒了娓娓。成酬酢。不無數三條響應。而其爲人似無信。何可信也。
自朝雨。不得當頭。夕後霽。椉轎往官門外。通刺入見主倅。平生所昧之地。鄕事語議。似難如意。暫用權術。倒了娓娓。成酬酢。不無數三條響應。而其爲人似無信。何可信也。
날 짜 | 1861년 2월 22일 / 哲宗 12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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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아침부터 비가 오다. 저녁 먹은 후에 개다. |
내 용 |
머리를 들 수 없었다. 가마를 타고 관문 밖으로 갔다. 명함을 내밀고 수령 보기를 요청했는데, 평생 잘 모르는 처지로 향사(鄕事)의 말과 논의가 뜻같이 되기 어려울듯하다. 잠시 권모술수를 써서 장황하게 수작을 이루니 2~3번의 향응이 없지는 않았으나, 그 사람됨을 믿지 못할듯하니 어찌 믿을만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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