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七日。
朝雨一鋤。久旱之餘。幸何可言。四隣菜種之移方午。而其於旱。不得立種何。午後欲詳探影幀行止。修書金進士汝用。起家伻於院庭。至暮不還。其不遇之於中路。可知也。
朝雨一鋤。久旱之餘。幸何可言。四隣菜種之移方午。而其於旱。不得立種何。午後欲詳探影幀行止。修書金進士汝用。起家伻於院庭。至暮不還。其不遇之於中路。可知也。
날 짜 | 1862년 6월 7일 / 哲宗 13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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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아침에 비가 한 호미자락 내리다. |
내 용 |
오랫동안 가물었던 나머지 다행함을 어찌 말로 하겠습니까? 사방 이웃에 채소 씨를 심는 것이 한창이나 가뭄에 그 싹이 나지 않으니 어찌하겠는가? 오후에 영정(影幀)의 행지(行止)를 자세히 살피려고 진사(進士) 김여용(金汝用)에게 편지를 써서 집 하인을 원(院)으로 보냈는데 저물녘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았으니, 그가 중로(中路)에서 만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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