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六日。
有風而甚熱。聞金進士炳礪。下來本府。將以今日還奉影幀事也。朝後。送兒輩餞別。蓋屢年唇舌之餘。畢竟以朝令。不得安位。不禁愴感。夕兒輩歸傳。終日企待。無信息故還。
有風而甚熱。聞金進士炳礪。下來本府。將以今日還奉影幀事也。朝後。送兒輩餞別。蓋屢年唇舌之餘。畢竟以朝令。不得安位。不禁愴感。夕兒輩歸傳。終日企待。無信息故還。
날 짜 | 1862년 6월 6일 / 哲宗 13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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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바람이 있으나 매우 덥다. |
내 용 |
듣건대 진사(進士) 김병려(金炳礪)가 본부로 내려와서 장차 오늘 영정(影幀)을 환봉(還奉)하는 일을 하려고 하였다. 아침을 먹은 뒤에 아이들을 보내 전별하였다. 대개 여러 해 동안 비난의 말을 들은 나머지 필경 조정의 명령으로 자리에 편안히 있지 못하였으니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저녁에 아이들이 돌아와 전하기를, "하루 종일 기대하였으나 믿을만한 소식이 없었기 때문에 돌아왔습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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