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五日。
日色漸熾。予自朝火升之症。更發。旬日間。通計三次。幾死僅生。若復間日發作。畢竟死而後已。歎且奈何。昨午府內金衛將義敏來訪。托某事。權兵房。今夕又來。似有天緣。
日色漸熾。予自朝火升之症。更發。旬日間。通計三次。幾死僅生。若復間日發作。畢竟死而後已。歎且奈何。昨午府內金衛將義敏來訪。托某事。權兵房。今夕又來。似有天緣。
날 짜 | 1862년 6월 5일 / 哲宗 13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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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날씨가 점점 뜨겁다. |
내 용 |
나는 아침부터 화가 올라오는 증세가 다시 나타났는데, 열흘 간 통틀어 계산하니 세 차례였다. 거의 다 죽을 뻔하다가 겨우 살았는데 만약 다시 며칠 사이에 병세가 일어나면 필경 죽은 뒤에 끝날 것이니 탄식한들 또한 어찌하겠는가? 어제 낮에 부내 위장(衛將) 김의민(金義敏)이 찾아와서 어떤 일을 부탁하였다. 권 병방(權兵房)이 오늘 저녁에 또 왔으니 하늘의 인연이 있는 듯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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