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2년 > 5월 >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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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10+KSM-WM.1861.4717-20180630.0000000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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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2년 5월 27일 / 哲宗 13 / 壬戌
날 씨 아침에 구름이 끼고 흐리다. 늦게 해가 나다.
내 용
차아(次兒)가 또 들을 살피러 갔다. 삼남(三南)의 나쁜 소문은 날이 갈수록 기세가 두려웠고 공주(公州)의 변은 여러 도에 떠도는 것이 이와 같으니, 얼사(臬司)와 수령은 이미 위엄이 있는 명령을 내릴 수 없어서 왕법이 장차 시행되는 바가 없으니, 지금 진정시켜 어루만지는 것이 상책이지만 어루만지는 것을 못하니 어찌하겠는가? 안동부의 수령 윤태경(尹泰經)이 수레에서 내린지 며칠이 지나지 않아 개령(開寧) 안핵사로 내려가서 현재 영문(營門)에 있으면서 감히 개령 땅으로 가지 못하고, 본부 군관 20명을 불러 막아내려고 하는데 군관들은 모두 도피하고 7명 만 내려갔다고 하였다. 또한 분의(分義)가 멸시됨을 볼 수 있으니 어찌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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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七日。
朝雲陰。晩日出。次兒又作看坪行。三南惡所聞。日益凜怖。而公州之變。浮於諸道若此。而臬司守宰。旣無威令。則王法。將無所施。目今鎭拊爲上策。而其於拊而不得何。本倅尹泰經。下車未幾日。以開寧按使下去。方在營門。不敢向開寧地。招本府軍校二十名。欲爲防禦。而軍校。俱逃避。只下七名云。亦可觀分義之蔑如。奈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