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三日。
晴。予有泄氣。兒輩。烹軟鷄數首。進强飮之。夕後。胸裡若食積。夜猝成乾癨。幾乎隕命。服木萸回蘇散。俄而胸膈衝上之氣少降。始就枕。季兒自浯川曉頭製藥來。卽加味平胃散。藿香正氣等散也。
晴。予有泄氣。兒輩。烹軟鷄數首。進强飮之。夕後。胸裡若食積。夜猝成乾癨。幾乎隕命。服木萸回蘇散。俄而胸膈衝上之氣少降。始就枕。季兒自浯川曉頭製藥來。卽加味平胃散。藿香正氣等散也。
날 짜 | 1862년 5월 23일 / 哲宗 13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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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맑다. |
내 용 |
내가 설사기운이 있어 아이들이 연한 닭 몇 마리를 삶아서 억지로 올리기에 먹었는데, 저녁 후에 가슴 속이 음식이 쌓인 것 같았고 밤에 이윽고 마른 곽란(癨亂)이 되어 거의 죽을 뻔하였다. 목유회소산(服木萸回蘇散)을 복용하였는데, 갑자기 가슴에 위로 찌르는 기운이 조금 내려가서 비로소 잠들었다. 계아(季兒)가 꼭두새벽에 오천(浯川)에서 약을 지어 왔는데, 곧 가미평위산(加味平胃散)과 곽향정기등산(藿香正氣等散)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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