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김중휴일기(金重休日記) 2책 > 01권 > 1862년 > 5월 >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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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10+KSM-WM.1861.4717-20180630.00000001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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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2년 5월 20일 / 哲宗 13 / 壬戌
날 씨 맑다.
내 용
수동(壽洞) 석장(席匠)의 편에 15일에 출발한 함군(咸君)의 편지를 받아 보았는데, 한양 안의 상황은 날이 갈수록 급하고 두렵다고 하니, 듣고는 두려움을 견딜 수 없었다. 전재춘(田在春)이 와서 "부내(府內)의 소요(騷擾)가 갈수록 심해지고 또한 신지동(新池洞)의 상사(上舍) 이규덕(李奎悳)이 일이 있어 상경하여 장차 여름을 지내려하면서 오늘 낮에 우리 마을 앞길을 지나갔는데 때로 소란스럽지 않았습니까?"라고 하였다. 과연 그 들은바 대로라면 매우 위태롭고 두려웠다. 다만 상주(尙州)의 백성이 우천(愚泉) 영감이 간곡한 청으로 인하여 모두 흩어졌다고 하니, 이는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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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日。
晴。壽洞席匠便。得見咸君十五日發書。京中爻象。日甚遑凜云。聞不勝悚悚。田在春來言。府內騷擾轉甚。且新池洞李上舍奎悳。有事上京。將過夏。今午過村前路。得非時騷耶。果其所傳。極其危怖。但尙州之民。因愚泉令之懇乞。俱渙散云。是則可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