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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2년 5월 16일 / 哲宗 13 / 壬戌
날 씨 맑다.
내 용
한양에 올라간 일꾼들이 오늘 저녁에야 비로소 돌아왔다. 조카의 편지를 보니 교남(㠐南) 여러 읍만이 이러한 변괴가 일어난 것이 아니다. 호남(湖南)금산(錦山), 익산(益山), 함평(咸平) 등지가 더욱 심한데, 조정의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운수가 변하여 이렇게 극에 이르렀다. 안핵사 박규수(朴珪壽)가 왔으나 사리에 어두워 악독한 사람이 부추기는 것을 면치 못하고 추잡한 소문이 크게 퍼졌다. 위에 있는 사람은 모두 영남 사람으로 하여금 소(疏)로 변무하도록 하는데 그 말은 매우 좋으나 이러한 상황을 만나 어떻게 앞질러 가서 그렇게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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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六日。
晴。上京家丁輩。今夕始還。見家姪書。不獨㠐南諸邑。作此變怪。湖南之錦山益山咸平等地。尤甚。廟算無定云。氣數之變。到此極矣。按使朴珪壽。自來昧事。惡毒之人。未免助瀾。且醜聲大播。在上之人。皆欲使嶺人。治疏卞誣。其言甚好。而値此物像。那可徑先爲之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