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五日。
晴。適有愚川便。見柳淑彬抵從孫書。書末曰。所謂時事。今無復可望。鄙邑火攻。亦自昨日始。今方滔天。未知末稍之竟。作何樣境界。據此。可知其爻象。聞不勝憂歎。
晴。適有愚川便。見柳淑彬抵從孫書。書末曰。所謂時事。今無復可望。鄙邑火攻。亦自昨日始。今方滔天。未知末稍之竟。作何樣境界。據此。可知其爻象。聞不勝憂歎。
날 짜 | 1862년 5월 15일 / 哲宗 13 / 壬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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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맑다. |
내 용 |
마침 우천(愚川)의 인편이 있어 류 숙빈(柳淑彬)이 가지고 온 종손의 편지를 보았다. 편지 말미에 소위 시사(時事)는 이제 다시 가망이 없고 상주 읍에도 불로 공격하는 것이 어제부터 시작되어 오늘 엄청 퍼졌는데 말소될 지경을 아직 알지 못하겠다고 했다. 어떠한 양상으로 경계 지어질지는 이에 의거하여 그 효상(爻象)을 알만하다. 들으니 우려와 탄식을 이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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